임혜민 / 주임 / 3년 11개월 / 대구1센터

올해로 입사 4년차가 된 상담매니저 임혜민입니다.
고객센터에 입사해서 처음 6개월동안은 매일매일 상담이란 업무가 나의 적성과 맞는 것일까? TV를 보면 상담매니저에게 욕하는 고객들도 많던데, 이런 상황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이제라도 그만두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할까?
그래도, 시작했으니 후회없도록 최선은 다해보자.
하루에도, 수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에 멤돌며, 고민하고 방황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4년이란 시간이 순간의 찰나 같이 지나가 버린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헤드셋을 쓰고 상담을 척척해내고 있고, 힘들었던 4년간의 회사생활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다니...

물론 시련(?)도 많았지요. 공부해야 할 부분도 많고, 사람에게 상처 받는 일도 많았거든요. 입사 후 일년반쯤 되었을 때는 불만고객과 통화 가 너무 힘들어 퇴사를 심각히 생각 해 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힘든 마음으로 일을 하던 어느날, 또 지긋 지긋 하게만 느껴지는 불만 가득 고객과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십분째 통화중..정말 그만둬야지 ~ 짜증나 죽겠어.ㅠ'
이십분째 접어들 찰나~ ! 메신져 대화창이 열리면서 실장님이 마치 구원의 천사 처럼~ 짠하고 나타나셔서

"혜민씨~ 고객에게 상위자가 전화 드릴수 있도록 하겠다 하세요~ 이건 혜민씨가 통화해도 답이 없네요
제가 고객하고 통화해서 처리 할께요^^ "
라고 하시는게 아닌가요?
어? 뭐지? 내상담 들어 달라 하지도 않았고ㅡ
또 이고객 너무 힘들다 내선에선 케어가 되지 않습니다. 좀 받아 주세요 라고 이야기 한적도 없는데....
내심 놀라고, 대단해 보이고 또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걸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서 챙겨 주시는 멋진 분이구나 라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과 존경스러움 마음이 들면서 이분처럼 멋진 실장님이 나도 되고 싶다 !!!
이분에게 인정 받고 싶다!! 라는 마음이 용솟음 쳤습니다~
그렇게 다시 일을 하자!! 마음을 다잡고 상담에 임하니 참 사람이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게 그렇게도 지긋지긋하던 불만만 가득한 짜증나느 고객의 말들이 이제는 ' 아~ 내가 이사람이였더라도 이렇게 화가 나겠구나.' 하고 이해가 되더라구요.
나를 힘들게만 하던, 퇴사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불만 고객도 내가 마음을 달리 먹으니, 신기 하게도 이제는 아주 자연스레 내가 케어해 주고 있었고ㅡ 또 그를 통해 보람도 얻으면서 상담하는게 재밋기만 하더라구요 ~

또, 그러던 중 운명처럼 회사내의 멘토링이라는 제도를 통해 선배 사원으로 신입사원들 앞에서서 대화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사내강사까지 하게 되면서 새로운 꿈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멋진 스타 강사 인데요!! 강사가 되려면, 기본 교육 한 과정을 수료 하는데 학원에 300~400만원 정도의 수강료를 내고 강의 스킬 등을 배우는 학원을 다녀야 하는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회사에서 돈 벌면서 돈 주고도 살수 없는 충분한 경험으로 에피소드도 획득하고~! 타 고객센터 대비 체계화된 교육 경험으로 커리어도 쌓을 수 있다는거~!!
또 앞서 말씀드렸던 멋진 실장님같으신 분들도 많고, 또 여성이 많은 곳이라 학교 다닐 때 분위기 처럼 화기애애한,
그저 같이 있다는 것이 즐겁기만한 회사 분위기로 저는 지금 마냥 회사 생활이 즐겁습니다~

또 한 가지~ 고객센터에 취업하면 상담매니저로만의 역할이 끝은 아니라는 것도 꼭! 알려 드리고 싶어요~
과학이 발전함으로 해서 인적자원이 필요한 일들은 계속 줄어 들고 있지만 유일하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대체 할 수 없는 직업군이 바로 우리 고객센터 이고, 또 기업경쟁이 심해 지면서 더욱 더 필수적으로 요구되는것이 고객관리 이기 때문에 고객센터영역은 앞으로 더 발전하고 교육강사나 고객센터 전문가, 평가자 등 더 많은 역할들이 생겨 나게 될겁니다.

내 경험을 통해 충분히 여러가지 길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 꿈을 키우며 일할 수 있는곳에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기만 합니다.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이길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금 망설이고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자신있게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의 경험담을 통해서 꿈을 가지고 일단 과감히 먼저 문을 두드려 보세요!!